"AI가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 (중략)
실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듀얼 브레인
발행일자 : 2025년 3월 19일 / 저자 : 이선 몰릭(Mollick, Ethan) / 원제 : Co-Intelligence
이제 어디서든 AI 툴을 사용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업무 현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생성형 AI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죠. AI는 더 이상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능력을 더 섬세하고 효과적으로 강화해주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기술이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고민과 질문도 함께 따라오고 있습니다. 바로 “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죠. 이선 몰릭(Ethan Mollick)의
《듀얼 브레인》은 바로 이런 고민에 해답을 제시하며 2024년 아마존 과학 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가진 창의성과 논리성이라는 두 가지 뇌의 균형 잡힌 활용을 통해, AI와 협력하여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AI가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 (중략)
실용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번주 대중이 책(Book)에서 택한 트렌드 한 문장(북택트)은 AI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단순히 ‘AI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AI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 때 인간의 고유한 역량과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이기 때문입니다.
이선 몰릭 교수는 '빠른 뇌와 느린 뇌의 조화'를 말하며 이 두 시스템의 균형 잡힌 활용이 AI 시대에서도 인간만의 강점을 유지하며 최적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합니다. 나아가 AI 시대에서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인 접근법으로 '올바른 질문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AI의 발전이 인간을 돕는 유토피아로 이어질지, 아니면 인간을 종속시키는 디스토피아로 흐를지를 네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합니다. 아마 AI 기술의 발전이 자동으로 이상향을 가져오거나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겁니다. 핵심은 AI와 인간의 공존 방향을 결정할 때, 우리가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는가에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 던지는 질문의 수준과 선택의 현명함에 달려 있다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북택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Q. 당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인간-AI 관계’는 무엇이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실천적 노력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을 곱씹으며 이번 한 주, 기술과 인간의 더 나은 공존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고민하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국, 미래의 방향은 오늘 당신이 던진 질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