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전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돈에 대한 이야기가 터부시되었지만, 한 카드 광고 속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한마디가 인식의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경제적 성공이 숨길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추구할 목표로 자리 잡으며, 돈을 벌고 관리하는 일이 곧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로 떠올랐죠. 이후 금융 교육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부자 되는 법’을 다룬 책과 강연이 쏟아졌고, 자산 관리는 필수 역량이 되었습니다.

그후,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 웰니스’가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자산 증식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건강한 태도와 심리적 여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죠. 이제 사람들은 돈을 도구가 아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수단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대중이 책(Book)에서 택한 트렌드 한 문장(북택트)은 바로 그러한 관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는 출간 이후 아마존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에 여전히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북택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화폐의 발행과 시스템
 “화폐 시스템은 국가의 입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니는 분야다. 국가가 처음부터 화폐 시스템에 개입하게 된 이유다.”

 "정부가 화폐시스템을 통제하는 것이 정당하고 적합하다고 믿는다.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2. 인플레이션의 수혜자와 피해자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아니라 우리의 실질 소득과 재산 가치를 갉아먹는 것이다"

   "새로 발행된 화폐는 처음에는 정부, 은행, 대기업 등에게 전달되며, 이들은 아직 가격이 상승하지 않은 시점에서 자금을 활용한다. 반면 일반 대중은 화폐 가치 하락 이후에야 이러한 자금을 접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3. 개인의 재정적 웰니스를 위한 제언
  "이러한 구조를 인식하고 개인이 경제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며, 자산을 보호하고 증식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가 자본의 흐름과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했다면,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경제 위기 속에서 개인과 사회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의 변화 속에서 크고 작은 선택을 맞닥뜨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누군가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기를 온몸으로 겪고, 누군가는 거대한 경제 시스템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포착하죠. 결국 중요한 것은 경제의 흐름을 읽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태도라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