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중이 책(Book)에서 택한 트렌트가 <세이노의 가르침>으로 대표되는 자기계발이었다면, 2024년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이끈 소설의 가치 재조명이 단연 돋보이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밀리의 서재는 출판사 편집자들(북이십일, 민음사, 열린책들)의 추천으로 해외 소설 베스트를 소개했습니다. 그중 1위로 꼽힌 대표 도서는 바로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이라고 합니다. 

<위대한 유산>은 1861년 출간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입니다. 특히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에서 판매 중인 한 판본의 판매 지수는 6,242점을 기록하였고, 영화화가 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재조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대한 유산>은 핍의 여정을 통해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내면적 성숙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짓는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핍은 결국 자신이 좇았던 부와 명예가 일시적이고 허상임을 깨닫고, 진정한 유산은 인간적인 성숙과 타인과의 연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2023년 데이터 컨설팅 기업에서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새해 소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자유(22.8%)가 2위라고 합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경제적 성공과 안정에 큰 가치를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은 물질적 성공만으로는 인간의 삶이 온전히 채워질 수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북택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순수함과 끈기의 힘

  1) 순수함 : 포레스트는 사회적 기대나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대함

  2) 끈기

   - 어릴 때 다리 보조기를 차고 걷는 데 어려움을 겪던 포레스트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달리기가 그의 강점이 되는 순간을 만들어 냄

  - 끈기는 단순히 도전을 넘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동력이 됨

2. 사랑과 인간 관계

  1) 제니와의 관계 : 포레스트는 제니를 조건 없이 사랑하며, 그녀가 힘든 순간에 항상 곁을 지킴

  2) 인간관계 : 포레스트가 댄 중위를 도우며 그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모습은, 진정한 연대가 개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보여줌

3. "삶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

여러분은 지금 삶에서 어떤 태도로 도전하고 있으며, 어떤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