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수 : 131쪽 / 원제 : Small Things Like These / 발행일자 : 2023년 11월 27일 / 저자 : 클레어 키건 (Claire Keegan)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이번 주 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과 이런 익숙한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Merry Christmas"
이어서 클래어 키건 작가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에서 꼽은 대중이 책(Book)에서 택한 트렌트 한 문장(북택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늘 그렇듯 크리스마스는 사람들한테서 가장 좋은 면과 가장 나쁜 면 둘 다를 끌어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알라딘, 예스24 선정 2024년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소설입니다. 7개월만에 국내에서 58쇄를 찍었으며, 영화화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비결로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 인간 본성과 도덕적 선택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1985년 아일랜드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는 '사소한 것들'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주인공 빌 펄롱은 석탄 상인으로, 마그달렌 세탁소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부조리와 마주하면서 자신의 선택이 다른 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고민합니다.
빌의 이야기는 크리스마스라는 축제의 시기가 단순히 즐거움과 나눔의 시간일 뿐만 아니라, 우리 내면의 선과 악, 그리고 도덕적 책임감을 시험하는 특별한 순간임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크리스마스가 사람들에게 내재된 가장 좋은 면과 가장 나쁜 면을 동시에 드러내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삶과 선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함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북택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Q. 나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어떤 '사소한 행동'으로 나와 주변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여러분의 연말을 따뜻하게 채우고, 삶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선사하길 바랍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이 크리스마스에 여러분의 선택에 특별한 영감을 더해줄 것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다양하게 읽기
"사소한 것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들"
1. 양심과 도덕적 선택
1) 빌 펄롱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사회의 부조리를 마주하며, 양심과 도덕적 책임 사이에서 갈등함
2) 도덕적 선택 - 자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달음
2. 사회적 부조리와 인간성
1) 마그달렌 세탁소 - 사회가 외면했던 여성들의 억압과 고통을 상징적으로 드러냄
2) 빌의 관찰 - 부조리에 침묵하거나 동조하는 다수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빌은 자신의 자리에서 작은 변화의 씨앗을 심음
3. 사소하지만 강력한 행동의 힘
1) 작은 행동 - 빌의 사소한 선택과 행동이 주변에 파장을 일으키며, 인간성 회복의 가능성을 암시
2) 상징적 의미 - 크리스마스라는 배경은 나눔과 온정의 계절임과 동시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임을 강조
4. 연대와 희망
1) 인간적 연대 - 빌의 행동은 연대의 가능성과 희망을 상징하며,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선택을 성찰하게 만듦
2) 희망의 메시지 -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다른 이들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
힙한 지식으로 확장되는 북택트+
* 한 권의 책에서 멈추지 않고 폭넓게 경험하고 만나고 확장하는 연계 과정을 통하여 독자에서 힙한 지식 생산자로 성장하는 북택트 플러스
[확장 도서] 작은 행동과 이성적 연민이 바꾸는 세상, 당신의 선택은?
공감의 배신 (Against Empathy)
쪽수 : 347페이지 / 원제 : Against Empathy / 저자 : 폴 블룸(Bloom, Paul) / 출판사 : 시공사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우리에게 인간적 행동과 도덕적 용기를 돌아보게 했다면, <공감의 배신>은 그러한 선택의 기반이 되는 공감과 연민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공감이라는 감정과 도덕적 선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공감의 배신>에서 던지는 질문에 대해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감의 한계
1) 공감은 특정 개인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편향적이며, 전체적 판단을 흐릴 수 있다.
2) 공감이 때로는 도덕적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
2. 이성과 연민의 중요성
감정적 공감보다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연민을 통해 더 나은 도덕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
3.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대응
공감이 아닌 이성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여러분은 도덕적 판단에 있어 공감과 이성 중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두 책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